본문 바로가기
Psychology

당신의 운 나쁜 하루를 위한 심리학, 리프레이밍(Reframing)

by DREYA 2023. 2. 8.
반응형

하루하루 살다 보면 유독 운이 좋지 않은 하루가 있습니다. 이런 날엔 버스를 코앞에서 놓쳤거나, 비 오는 날에 지나가는 차에 빗물을 잔뜩 맞거나 등등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운 안 좋은 상황들이 연이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럴 땐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하루를 다시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프레이밍(Reframing)

생각 틀을 바꿔주는 리프레이밍(Reframing)

프레임(Frame)이란 사고방식이나 느끼는 방식의 틀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리프레이밍(Reframing)이란 틀을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기존에 벌어진 사건을 생각의 틀을 바꾸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별볼일 없는 그림도 액자를 바꾸면 달라져 보이는 것처럼, 리프레이밍(Reframing),즉 생각의 틀 바꾸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건과 상황을 보다 유연하게 겪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현실에서 이미 벌어진 사건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것을 보는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런저런 사건에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 것이냐, 아니면 내 힘으로 인생을 살아낼 것이냐의 주체성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리프레이밍(Reframing)은 무조건적인 긍정과 낙관으로 모든 일들을 멋지게 꾸며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벌어진 일에 대해 부정적일지라도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이런 감정도 나 자신의 일부임을 먼저 인정하는 과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감정을 리프레이밍(Reframing)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겁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는 리프레이밍(Reframing) 습관

물론 모든 일들을 그렇게 리프레이밍(Reframing)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리프레이밍(Reframing)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에게 실망할 일을 겪는다면,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어.'라는 말이 계속해서 떠오르고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그럴 땐 '아직'이라는 단어를 붙여보세요. '나는 아직 할 수 없어.'라고 말입니다. 화가 나거나 슬픈 일을 겪어 분노와 슬픔을 여실히 느끼면서도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지금 이 상황이 내게 무엇을 말해주려는 걸까? 숨어있는 기회는 뭘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러한 리프레이밍(Reframing) 질문 하나가 우리가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리프레이밍(Reframing) 과정은 비단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일상에서 겪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그 문제로부터 유래된 감정들로부터 보다 빠르게 빠져나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도록 돕습니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도 '리프레이밍(Reframing)'에 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체념하거나 주변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 하루하루 수많은 일들을 겪고, 여러 감정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견디며 살아가는 나를 위해 따뜻한 차 한잔과 잠시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의 리프레이밍(Reframing) 한 가지 실천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반응형

댓글